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SK에너지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자원개발 가치회복과 정제마진 호조에 의한 정유사업 가치회복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제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해외자원개발 및 원유의무비축량 가치가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예상실적은 "견조한 실적회복"으로 정리할 수 있다. 유가약세로 추정 매출액(9조 744억원)은 약세를 보였지만, 1 ~ 2월 정제마진 호조에 힘입어 영업실적(4,332억원, 재고자산평가이익 반영前) 및 세후이익(1,127억원)은 전분기 대비 각각 90% 및 흑자전환 할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2 ~ 3분기에는 국제유가 상승 수혜가 예상된다"며 "OPEC의 공격적인 감산 및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60~65$ 수준으로 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 ~ 3분기에는 정제마진 회복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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