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금융시장 개선 신호 있다"(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4.02 06:46

자동차업체 위한 다양한 옵션도 고려 중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회복되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G20 정상회담에 열리는 런던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 금융시장이 개선되는 신호를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신호를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과 같은 전 세계적인 공조를 보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가이트너의 이 같은 언급은 이번 경기침체가 최악의 순간을 지났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하고 고용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는 경제가 고비를 넘겼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금 가장 큰 위험은 은행과 투자자들이 너무 위험회피적이어서 경제 회복에 베팅하지 않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이트너는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미국 정부는 자동차 업체들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다시 한번 시한을 연장했다.

가이트너는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지원할 만큼 충분치는 못했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 자금 지원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매우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초기 회복의 신호를 보게 될 것이며 다른 국가들 역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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