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GM대우 "차세대 신차 여기있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4.02 09:00

경차 '차세대 마티즈'·전기차 '시보레 볼트' 주력…이벤트도 풍성


GM대우자동차가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2009 서울 국제모터쇼'에서 차세대 모델 2종을 선보인다.

GM대우는 이번 모터쇼에 27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GM의 글로벌 경차 ‘차세대 마티즈’와 GM의 최첨단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를 한국에 첫 공개했다.

두 차종은 GM의 미래 디자인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핵심 신제품으로 한국을 포함, 아시아 지역 모터쇼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무공해 수소연료전지차량인 ‘시보레 에퀴녹스’도 전시됐다. 아울러 저금통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입혀 경제적 차량임을 강조한 '마티즈 디자인 콘셉트카'와 스포티하게 튜닝된 '라세티 프리미어' 등 총 22대의 쇼카와 양산차를 이번 서울모터쇼에 출품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차세대 마티즈', '시보레 볼트' 등이 보여주는 디자인과 기술력은 GM과 GM대우가 추구하는 미래를 나타낸다”며 “현재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딛고 GM대우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마티즈'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대형 헤드램프와 날렵한 측면 라인, 5도어 차량이지만 마치 스포티한 스타일의 3도어처럼 보이게 디자인한 뒷문 손잡이 등은 역동적 미래 경차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전장 3595mm, 축거 2375mm로 보다 넓어진 차체와 실내공간도 장점이다. '차세대 마티즈'는 1000cc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올 가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GM대우는 기존 800cc 마티즈 모델도 병행 판매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시보레 볼트'는 GM이 지난 200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으며 전기충전 구동방식의 플러그 인 전기자동차로 2010년 말 미국에서 첫 생산될 예정이다.

'볼트'는 보통 미국인들의 평균 통근 거리인 64km까지 일체 배기가스 배출 없이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그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경우 차량 내 장착된 소형 발전기가 전력을 공급해 전기 운행 장치를 가동, 수백 km까지 연장 주행이 가능하다.


'볼트'는 최대 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70Nm의 힘을 발휘하며 161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볼트'에 전기를 공급해 운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장비인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의 생산을 위해 한국 LG 화학이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2011년쯤 양산 모델 10대가 들어와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보레 에퀴녹스'는 GM의 4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연료로만 주행한다. 한번 수소연료 충전으로 최대 3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 시속 100km/h까지 가속시간이 단 12초에 불과하다.

GM은 지난 2007년 말부터 100여대 이상의 '시보레 에퀴녹스'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 중에 있다.

GM대우는 이번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매일 3회씩 25분간 열리는 모터쇼 메인 이벤트에는 GM대우 차량을 주제로 미니콘서트인 ‘G 콘서트’가 마련된다.

평일에는 레이싱 모델의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주말에는 MC 몽, 박정현 등 인기 가수들의 미니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관람객들에게 행운번호를 배포해 당첨자 1명에게 '차세대 마티즈' 1호차를 증정하는 행사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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