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워런트 한달새 137%↑...기아차 워런트도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 2009.04.02 08:54
< 앵커멘트 >
최근 주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대기업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상승시 채권의 이익은 물론 신주인수권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오롱은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BW를 발행하면서 신주인수권인 코오롱워런트 상장했습니다.

신주인수권이란 주가가 올라가도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주가 상승 시 그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A라는 주가의 행사가격이 7000원이라면 향후 주가가 1만원이 되더라도 신주인수권 1개로 A주식 1주를 7000원에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기업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의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신주인수권을 따로 팔아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최근 대기업 신주인수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3000원에 거래가 시작된코오롱 신주인수권은 1일 기준 7100원으로 무려 137%나 올랐습니다.

코오롱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 2만6800원과 신주인수권 가격 7100원을 더한 금액은 3만3900원. 현재의 주가가 3만2400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보다 1500원, 5%가량 비싼 것입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신주인수권 가격도 1일 기준2890원으로 행사가격 6880원을 고려할 경우 기아차 종가 8950원보다 800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
“투자자가 투자하는 금액을 적절하게 조절을 하면 기아차 주식이 올랐을 때 이익을 워런트 투자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구요. 반대로 예상이 어긋나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액만 투자가 되서 손실금액도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

하지만 신주인수권 행사기간까지 주가가 신주인수권가격과 행사가격을 합한금액 이상으로 올라야만이익을 볼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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