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장기신용등급 BBB+로 하향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4.01 15:21

한신정평가 “대규모 지분투자로 재무 레버리지 확대”

이 기사는 04월01일(15:1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가 1일 대한전선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유동적으로 조정했다.

공격적인 투자 활동으로 재무 레버리지(차입)가 크게 상승해 재무부담이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전선은 2007년 이후 대규모 지분투자와 부동산 관련 자금 대여로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소요 자금의 대부분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했다.


한신정평가는 “금융 위기와 맞물린 부동산 경기와 주식시장 침체로 투자자산의 가치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올 해도 안양공장 이전에 따른 비경상적 설비투자와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상당 규모의 자금소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선사업을 통한 자체 현금창출력은 크지 않은 상태다. 개별 전선제품의 수명 주기가 긴 데다 개·보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최영록 한신정평가 수석연구원은 “현재 1000억원 규모의 대한ST 매각 건이 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타 유동성 확보 방안의 성사 여부에 따라 재무 부담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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