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판매 11만1542대...전년比 7.9%↓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4.01 14:10

내수 선방·수출 중소형차 중심 늘어..."'모닝' 월·분기 판매 모두 1위 등극"

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 3만43대, 수출 8만1499대(국내생산 5만5093대, 해외생산 2만6406대) 등 모두 11만154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줄어든 실적이다.

지난 2월에 비해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10%와 20.2% 늘었다. 올 3월까지 분기실적으로는 내수 7만9406대, 수출 20만2153대 등 총 28만15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줄었다.

특히 내수 실적은 3월이 전년동월 대비 6.1% 늘었고 분기 실적으로도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 돋보였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쏘울, 포르테 등 지난해 하반기 연이어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호조가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이 전년대비 55.6% 늘어난 9872대가, 포르테는 이전 모델인 쎄라토의 6배가 넘는 1만1223대, 쏘울은 5508대가 판매되며 내수 침체 속에서도 판매신장을 이끌었다.

모닝은 1분기 동안 2만3136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11.1% 감소했지만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를 제치고 월 판매 1위와 함께 1분기 누적판매대수 1위에도 올랐다. 3월 본격판매에 들어간 모닝 LPI 모델은 3월 한달간 1443대가 판매돼 모닝 전체 판매의 16.3%를 차지했다.


다만 3월 승용 판매가 1만8972대로 전년대비 17.3% 증가한데 비해 레저용차량(RV)은 20.6% 줄어 654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세계적 자동차 수요 감소로 눈에 띄게 줄었다. 3월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로 12.2% 줄고 올 1분기 누적판매가 전년동기보다 24.1% 감소했다.

1분기 국내공장 생산분은 14만931대로 전년대비 20.6% 줄었으며 해외공장 생산분은 6만1222대로 전년대비 31.2% 감소했다.

다만 모닝이 2만293대로 전년대비 52.9%나 증가했으며 프라이드도 4만4837대로 전년대비 13.4% 증가하는 등 중소형차 수출은 늘었다.

준중형급도 포르테가 1만8809대, 쎄라토가 3만4649대 등 5만3458대가 수출돼 지난해 준중형 수출대수(쎄라토 3만7404대)보다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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