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장은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2월의 18.2%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설 연휴를 감안할 때 1,2월 수출을 합쳐서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무역수지는 당분간 월간 30억∼40억달러 흑자를 보여 상반기에만 120억달러, 연간 2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대해서는 "작년 3분기까지 수출 증가율이 22.6%로 높아 올해 3분기까지는 증가세로 돌리기 어렵다"며 "4분기가 돼서야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체 연간 수출 증감율은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수입 급감으로 성장 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수입 금액으로는 큰 폭의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이는 원유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 물량으로 보면 지난 2월 4.5% 증가하고 3월 5.0% 감소한 것으로 나와 아직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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