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상상속의 차' 모여든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4.01 13:55

올해 아시아 첫 모터쇼 2일 스타트, 9개국 158개업체 참가

'2009 서울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국내 125개, 해외 33개 등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최초 9대 등 총 23대의 신차와 콘셉트 카 14대 등 최첨단 차량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자동차 마이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총 22대의 신차와 14대의 컨셉트카' 경쟁
↑현대 HND-4
기아 '신형 쏘렌토'
↑렉서스 IS250C
↑링컨 2010년형 MKZ
↑벤츠 뉴GLK-Class

모터쇼의 하이라이트인 신차는 세계최초가 9대, 아시아최초 5대, 한국최초 9대 등 총 23대의 신차가 소개된다. 콘셉트 카는 현대 HND-4 (블루윌), 기아 KCD-4(포르테쿠페)등 국내 10대, 혼다, 토요타 등 해외 업체에서는 4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차중에선 현대차 HND-4, 기아차는 쏘렌토와 그랜저급 세단(VG컨셉트카)의 후속모델을 전전시하고, 쌍용(C200)과 르노삼성(SM3 후속), GM대우(마티즈후속)도 관심을 모으는 신차를 출품한다.

수입차 중에선 포드 '머스탱'과 'MKZ', 벤츠 'GLK-Class', 렉서스의 하드톱 컨버터블 'IS250C', 사전 공개된 아우디 뉴Q5, 폭스바겐 티구안 R라인 등의 신차가 나온다.

콘셉트 카로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화제를 모았던 기아 쏘울스터와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유럽전략형 소형 미니밴인 KED-5(kia NO3), 르노삼성 RSM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eMX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인체와 거의 흡사한 크기로, 3개의 바퀴로 구성돼있는 토요타의 i-REAL컨셉트는 주행속도에 따라 차의 높이가 변하는 가변스타일 시스템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카' 대세 속 '그린카' 경쟁도 볼만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뉴인사이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린카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모델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와 혼다, 토요타 등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차와 GM대우, CT&T사가 출시하는 양산형 전기차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카는 특히 현대·기아차와 토요타, 혼다등의 한·일 경쟁이 볼만하다. 현대·기아차는 아반떼와 포르테 LPG하이브리드 모델, 토요타는 공인연비가 리터당 30km가 넘는 3세대 프리우스, 혼다는 저가의 뉴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를 각각 선보인다. 특히 아반떼는 7월, 포르테는 8월,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 모하비, GM대우의 에퀴녹스 수소연료전지차도 친환경차의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중에선 내년 말 미국서 첫 판매될 예정인 '시보레 볼트'(한번 전기충전으로 최대 64km까지 주행)가 GM대우 부스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와 경품 "이렇게 달라졌어요"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부대행사와 경품혜택도 예년에 비해 달라졌다.
조직위 측은 기존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자동차 UCC, 카트체험 등을 유지하면서도 사진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박기돈 자동차기자 겸 사진작가 주관), △'카 디자인 클래스' △'세계자동차역사관'등의 행사를 추가시켰다.

이밖에도 직장인들을 위해 관람시간을 연장(20:00까지)시켰으며, 개막일(4월3일) 기아차 '쏘울'을 시작으로 예년(10대)에 비해 2대가 늘어난 12대의 신차를 관람객들에게 경품으로 줄 계획이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레이싱모델'이라는 호칭대신 '카모델'이라는 용어로 도우미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도우미의 기존 이미지는 축소되고, 정보전달(르노삼성, 인포우미)과 남자모델(아우디), 프리젠터(폭스바겐)등의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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