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케이스, “휴대전화에 개성을 입히세요”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4.02 16:15
“핸드폰 케이스에 그림을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마인케이스(www.minecase.com)의 오영미 대표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친구가 던진 질문에 영감을 얻어 ‘맞춤제작 휴대전화 케이스’ 전문몰을 시작했다.

마인케이스는 2007년 9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열었다. 컬러 케이스와 패턴 케이스, 캐릭터 케이스, 이미지 케이스 등 다양한 디자인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선보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은 500여 개다. 이미지 일러스트를 맡고 있는 7명의 디자이너들이 매달 4∼5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든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화면 스킨 디자인을 맡고 있는 전문 디자이너들이 함께 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그린 이미지나 커플·결혼·가족·아이·연예인 사진 등으로 나만의 디자인을 제작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맞춤 케이스를 주문하는 경우가 전체의 30%를 넘는다.

오영미 대표는 “창업 당시 핸드폰 케이스는 보호가 주목적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자신의 개성을 살리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주문형 케이스는 고객이 이미지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마인케이스는 100% 수작업을 고집한다. 기초 바탕색 도색, 펄 코팅, 인쇄, 건조, 2차 코팅 등 7번의 공정을 거친다. 다른 업체보다 공정과정이 길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가 높고 불량제품이 적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마인케이스는 지난 3월 안산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오프라인 1호점을 개설했다. 오 대표는 “주요 고객층은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며 “휴대전화 사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틈새시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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