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양떼' LED TV 홍보 영상 인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4.01 11:00

영국 온라인 영상 차트 웹사이트 1위, 유튜브 2위

삼성전자 LED(발광다이오드) TV의 이색적인 홍보 동영상이 온라인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 출시에 맞춰 지난 17일 온라인에 처음 소개된 LED TV 홍보 동영상 'Extreme Sheep LED Art'가 약 2주만인 31일 현재 영국의 온라인 영상 차트 웹사이트인 'VIRAL VIDEO CHART(www.viralvideochart.com)'에서 총 47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월간 기준 히트 동영상 1위를 달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댓글은 5000개가 넘었고, 2000개가 넘는 전 세계 블로그에 포스팅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유튜브(YouTube)에서도 460만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최다 조회 2위에 올랐다.
↑양떼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LED TV 홍보 동영상의 한 장면.

이 영상은 '바-스터드(Baa-Studs 양의 남자들이란 뜻)'라는 팀이 제작했으며, 촬영감독을 포함한 세 명의 스태프와 이십 여 마리의 양치기 개들이 미리 짜여진 계획에 맞춰 수백 마리 양의 대열을 변화시켜 낮에는 거대한 양의 모습을, 밤에는 양의 등에 LED를 달고 아름다운 모나리자의 얼굴과 폭죽이 터지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네티즌들은 실제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과 함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재미있다", "어떠한 예술 작품보다 혁신적이다", "어떤 올림픽 개막식보다 더 감동적이다. 다음 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런 쇼가 재현되었으면 좋겠다", "내 생애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최고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국내에서는 삼성 파브 LED TV의 '빛의 화질'에 초점을 맞춰 '빛의 곤충'으로 불리는 반딧불이가 등장하는 인터넷 홍보 동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심수옥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담당 전무는 "아직까지 낯선 개념인 LED TV를 직접 소구하기 보다 홍보 동영상을 통해 LED 기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 했다"며 "앞으로 더욱 새롭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삼성 LED TV의 가치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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