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훈풍'에 급락… 135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4.01 10:39

10시38분 현재 25.5원 내려

장 초반 1390원대까지 오르며 강보합세를 연출했던 환율이 하락 반전 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1383.5원)보다 13.5원 하락한 137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시작했던 환율은 장중 한때 1392원까지 치솟았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으로 돌아선 결과다.

이후 코스피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1230대에 진출하자 환율은 135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오전 10시 3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5원 내린 1358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43포인트(2.03%) 오른 1230.69를 기록 중이다.


현재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이 코스피 지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 상승에도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자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고, 이후 코스피 상승세에 맞춰 환율은 내려갔다"며 "코스피 지수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움직이는 범위를 바꿀만한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작은 변수에도 환율이 출렁이고 있지만, 1350~1400원 범위를 벗어날 동력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월 무역수지 흑자 발표는 이미 환율이 반영돼, 이날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일 3월 무역수지는 46억 800만달러 흑자로,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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