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 前대통령도 증거 나오면 처벌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4.01 11:28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오면 조사해야 하고 처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박연차 리스트를 조사하다 보니 조카사위에게 500만달러가 해외계좌로 들어갔는데 무엇을 숨길 게 있어서 그런 못된 짓을 했는지 조사하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요구한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는 사실은 법정에서 가릴 문제지 법정 밖에서 왈가왈부하면 안 된다"며 "민주주의 후퇴라느니 공안탄압이라는 식의 주장도 받아들이기 난감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은 김대중 정부 당시 외환위기 상황에서 추경안을 두고 감놔라 배놔라 한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여당이나 된 듯 달려드는 것은 맞지 않고 추경안은 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해주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4월 국회는 합의서를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경제개혁 법안은 4월에 모두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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