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건축장식재업체 'LG하우시스' 닻 올렸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4.01 12:00

창립이사회 개최 공식 출범-한명호 초대 대표이사 선임...2015년 매출 4조원 목표

LG화학에서 분사한 국내 최대 건축장식재 업체 'LG하우시스'가 공식 출범했다.

LG하우시스는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첫 창립이사회를 열어 한명호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영문 LG Hausys)'의 사명은 'House'와 'System'의 조합으로 '자연을 닮은, 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회사를 의미한다.

사업 분야는 △PVC창, 알루미늄창, 기능성 복층유리 등 창호재 △바닥재, 벽지, 하이막스 등 인테리어 자재 △표면재, 자동차용 소재 등 고기능소재 등이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울산과 청주공장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등에 생산법인 2곳, 판매법인 4곳, 합작법인 1곳, 지사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명호 대표
한 대표는 1983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LG화학 경영혁신담당·상해무역법인장, ㈜LG 경영관리담당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2007년부터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을 맡아 관련 사업을 이끌어 왔다.

한 대표는 "LG하우시스의 사업은 LG화학과 달리 고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차별화와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오는 2015년에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건축경기 침체 등 사업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지만 회사분할로 전문사업 분야를 선택해 집중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LG화학 주식은 3월30일자로 거래가 중지됐으며 신규 상장되는 LG하우시스 주식은 이달 20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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