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70억원 창업펀드 본격투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4.01 11:15

서울시가 이달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디지털콘텐츠, 패션, 디자인 등 서울의 신성장 산업분야에 투자하는 37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결성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시를 비롯해 정부자금인 모태펀드와 펀드를 운용할 3개 창업투자회사의 참여로 결성됐다. 게임·애니메이션·패션·디자인 등의 문화산업분야 비롯해 IT·녹색에너지 등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창업 3년 이내의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된다.

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 및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사후지원을 제공해 건실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등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총 974억 원의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2011년까지 10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던 당초목표보다 2년 정도 빠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성된 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약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3. 3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4. 4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
  5. 5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