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2분기들어 경기 하락세 완화"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4.01 08:35
국내 제조업체들은 2분기 들어 경기 하락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망 BSI는 95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보다 작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아직 많지만 1분기 실적BSI가 65, 1분기 전망 BSI가 61로 낮았음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2분기 들어 경기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전망 BSI는 지난해 3분기에 98, 4분기에 78로 나오는 등 4개 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분야별로 볼 때 제조업체들의 2분기 매출액 전망 BSI는 100으로 기준선까지 올라왔으며 재고전망 BSI는101로 기준선을 상회했다.


반면 수출(97), 내수(96), 경상이익(88), 설비가동률(98), 설비투자(92), 자금사정(88), 고용(91) 등 다른 하위 전망BSI는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 가운데 매출액 전망 BSI는 반도체(121), 자동차(107), 정밀기기(105), 비금속광물(105), 화학(102) 등의 업종이 기준선을 상회해 매출이 1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전망 BSI는 반도체(112)와 전자(105), 전기기계(103), 자동차(101), 정밀기계(101) 업종이 기준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6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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