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GM과 포드는 이날 각각 신차 구입자가 직장을 잃을 경우 최대 1년에서 2년까지 회사가 자동차 할부금을 대납해주는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GM과 크라이슬러가 판매한 자동차에 대한 보증을 정부가 해주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현대차는 올초 미국시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차량 판매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자동차 업체들이 현대 자동차가 미국시장에 도입해 효과를 본 판매기법을 모방했다"고 보도했다.
GM과 포드는 올들어 자동차 판매량이 각각 51%와 44%씩 급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판매가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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