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은 국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설정 등 거시경제정책 공조, 보호주의 저지, 부실자산 정리 등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일본의 요격 표명 등으로 동북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데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겠다고 한 것은 미사일이 일본 영해에 떨어질 것에 대비한 자국민 보호 차원이고 자국민 안전을 위한 것 인 만큼 반대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 역시 (요격에 실패할 가능성 등) 이런 부분을 전제로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의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4월16-17일)와 한·일 경제인회의(4월15-17일)의 성공적 개최와 부품소재 분야 협력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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