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3개사 '상장폐지' 퇴출 확정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3.31 23:25

상장폐지 사유 및 우려기업 30개, 퇴출실질 대상심사 기업 18개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결과, 코스닥 종목 13개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또 12개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18개사의 경우 상장폐지 우려 기업으로 분류됐다.

아울러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도 18개사에 달해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퇴출 도미노 현상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31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은 모두 13개로 집계됐다. 포넷 코스모스피엘씨 미디어코프 디에스피 에프아이투어 도움 희훈디앤지 등 7개사는 자본이 전액 잠식돼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케이디세코는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포이보스산양전기는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으로 퇴출이 결정됐다.

이밖에 이노블루는 2년 연속 매출액 30억원 미달과 자본전액잠식으로, 우수씨엔에스의 경우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2회 연속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으로 상장폐지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H1바이오는 3년 연속 법인세전계속사업손실이 상장폐지의 이유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도 12개사에 달했다. IC코퍼레이션 IDH 쿨투 엑스씨이 PW제네틱스 유티엑스 케이이엔지 나노하이텍 3SOFT KNS홀딩스 팬텀엔터그룹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뉴켐진스템셀(옛 온누리에어)는 매출액 부풀리기 의혹으로 퇴출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가 결정된 사례다.


18개 기업은 상장폐지 우려기업으로 분류됐다. 비엔알 IS하이텍 엠엔에프씨 테스텍 삼성수산 굿이엠지 루멘디지탈 아이오셀 자강 그랜드포트 ST&I (0원 %) 등 11개사의 경우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감사의견 비적정' 때문이었다. 이들 기업은 내달 10일까지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같은 달 13일부터 이의 신청 등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 환율변동 사유로 인해 상장폐지 우려기업으로 지목된 곳은 IDH 사라콤 태산엘시디 모보 에스에이엠티 엠비성산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환변동 기업 구제방안에 따라 이의신청 접수하면 퇴출을 모면할 기회가 주어진다.

퇴출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받고 있는 기업도 18개사에 달했다. 테스텍 MTRON 네오쏠라 신지소프트 샤인시스템 쏠라엔텍 엘림에듀(이상 자구이행 감사보고서 제출) 등에 대해서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판단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2007사업년도 결산 당시 상장폐지 기업은 모두 15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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