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벤처투자는 423억원으로 지난 1월 191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벤처투자는 지난해 6월 954억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기청은 "금융시장의 안정세 등 벤처투자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벤처투자 회복에 대한 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코스닥지수가 안정세를 띠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른 투자 기회확대, 모태펀드를 통한 벤처펀드 결성 등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모태펀드를 통한 벤처펀드 결성으로 창업투자조합 결성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다.
창투조합 결성 규모는 지난해 3/4분기 1554억원을 기록했으나 4/4분기엔 4183억원으로 늘었다.
중기청은 "벤처캐피탈업계도 그동안 보류했던 투자 심사를 재개하고 있다"며 "오는 2/4분기부터 투자회복세가 완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 확대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충하고 벤처캐피탈 투자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또 우체국 보험 및 사립대학 적립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등으로 투자 재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