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일은과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9.03.31 15:00
한국은행은 31일 "일본은행과의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을 오는 10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은과 일은은 지난해 12월 12일 평상시용 원/엔 통화스와프계약 규모를 기존 30억달러 상당액에서 200억달러 상당액으로 확대하고 이를 올 4월 3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불안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처럼 합의했다"며 "이번 조치로 글로벌 금융불안이 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300억달러 규모의 원/달러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초 만기를 올 10월 30일로 6개월 연장했다.


또 지난해 12월 12일 중국인민은행과 1800억위안(한화 38조원) 규모의 평상시용 원/위안 통화스와프협정(3년 만기)을 체결했다.

한은 측은 중국인민은행과 '필요시 협의해 통화교환을 달러로 할 수 있다'는 당초 계약에 따라 인출 금액을 달러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한은은 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와프계약에 따라 위기발생시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40억달러 상당의 위안화 또는 달러화를, 일은으로부터 100억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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