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롯데월드 허용 최종 확정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3.31 11:28

(상보) 軍과 합의서 이행조건…이르면 올해 착공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축 허용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가 1994년부터 추진해온 제2롯데월드는 이르면 올해안에 첫 삽을 뜨고 건설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31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신축을 조건부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제2롯데월드를 112층 555m로 신축할 경우 서울공항의 작전운영 및 비행안전이 보장되는지 여부와 관련해 공군본부와 롯데물산간의 합의서 이행을 조건으로 제2롯데월드 건축고도를 203m로 제한한 2007년7월26일 위원회의 결정을 철회했다.


서울시는 향후 체결될 예정인 공군본부와 롯데물산간의 합의서 이행을 조건으로 제2롯데월드 신청을 허가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또 국방부와 서울시가 롯데물산의 합의서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롯데물산이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축공사의 중지, 건축물 사용 불승인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합의했음을 확인했다.

제2롯데월드 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으로 롯데측은 2만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40대 아들에 '부엌칼' 던진 아버지…"아들은 처벌 바라"
  2. 2 도박 위해 사채까지 쓴 이진호…이수근이 수천만원 빌려주며 한 조언
  3. 3 동생은 붙잡고, 형은 80번 찔렀다…"피나요, 빨리요" 다급했던 그날[뉴스속오늘]
  4. 4 사채까지 당겨쓴 이진호 빚 원금만 '23억'…"부모님 일" 핑계도
  5. 5 "성수역 퇴근길 지옥" 난리더니…'색깔블록' 등장에 불만 쏙[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