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 찾으며 1400원선 아래로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3.31 11:15
장중 한때 1420원대까지 올라섰던 환율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14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91.5원)보다 19원 상승한 1410.5원에 장을 시작했다. 23일 1391.6원으로 장을 마친 후 6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장 초반 142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이 1420원을 넘어서자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이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1400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오전 11시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오른 1393.3원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이후 환율 상승을 주도한 월말 결제 물량이 대부분 소화됐고, 일부 업체의 네고 물량까지 이어져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제너럴모터스(GM) 및 크라이슬러 파산 가능성 우려가 뉴욕 증시 하락세로 이어졌고, 이는 장 초반 환율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며 "이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등의 신호가 나오자 환율도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월말 결제 물량은 어제 대부분 나왔고,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서자 일부 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오늘 환율은 1380~1400원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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