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도 '잡셰어링'‥인턴 100명 채용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3.31 10:09

임원상여 15% 반납-초임 10% 삭감 재원 마련

에쓰오일(S-OIL)도 재계의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대열에 동참한다.

에쓰오일은 31일 임원 상여금 반납분과 대졸신입사원 초임 삭감으로 재원을 마련해 인턴사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원은 상여금의 15%를 자진 반납하고 신입사원은 초임의 10%를 깎기로 했다.

인턴사원 근무기간은 5월부터 3개월이며 본사와 공장, 지역본부에서 실무경험을 익히게 된다. 인턴사원에겐 실습비와 중식비를 제공하고 국민연금 등 4대 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로 다음달 8일까지 에쓰오일 홈페이지(www.s-oil.com)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4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턴사원 채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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