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선 복귀… 1403.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3.31 09:47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복귀했다. 23일 1391.6원으로 장을 마친 이후 6거래일 만에 14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91.5원)보다 19원 상승한 1410.5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142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14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태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오른 1403.5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 하락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역외 환율도 급등하자 심리가 달러 매수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월말 결제 수요 역시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구제안이 충분치 않다며 근본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GM,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54.16포인트(3.27%) 떨어진 7522.02를 기록했다.

향후 추세에 대해서는 하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 딜러는 "결제 물량이 어느 정도 정리됐고, 3거래일만에 80원 올라 단기 급락에 따른 조정도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며 "오후가 되면 1400원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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