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지분 매도자 실사 마무리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3.31 09:52

4월 초 실사 보고서 제출 예정

하이닉스반도체 매각과 관련한 매도자 실사가 예정대로 31일 사실상 마무리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등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실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검토를 거쳐 실사 보고서를 다음달 초쯤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식관리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현장 작업은 31일쯤 마무리되고, 일주일 정도 조정 기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하이닉스 주주관리협의회는 실사 보고서를 토대로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안내문), IM(매각제안서) 등을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발송하게 된다.


주간사는 실사와 함께 잠재 인수 후보들에 대한 접촉도 병행해 왔으며, 실사보고서가 나오면 보다 구체적인 접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 지분은 주주관리협의회 소속 지분 31.85%다. 외환은행이 7.26%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7.10%, 5.50%, 신한은행이 5.3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극심한 경기 침체로 기업을 포함한 잠재 투자자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매각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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