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국제 금융규제시스템을 "보다 강건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경기부양책에만 몰입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유럽의 규제시스템 개혁 의지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G20 회원국 모두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금융규제 시스템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보다 금융규제 강화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강해졌다며 지금의 국가간 의견 차이는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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