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악은 지났다-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3.31 08:03
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 '매수' 의견으로 기업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와 환율급등, 고유가가 겹친 '3중고' 상황을 통과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유가 등의 변수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외수지의 개선이 동반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선 항공수요와 관련해 환율급등의 후유증으로 2009년 연간 출국자 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거시경제 지표의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부터 수요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대외경제여건 악화, 2009∼2010년 중 연휴일수 감소, 국민 소득 수준 감소, 단기간내 원화 강세 반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요 회복의 강도는 더딜 것으로 내다 봤다.

반면 2009년에는 영업비용의 48%를 차지하는 유류비가 크게 감소한 것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10년에는 국제여객 수요와 화물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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