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美 돌발 악재에 4% 급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30 15:31

7일만에 하락..개인은 석달 반만에 최대 순매수

미국 정부가 이른바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 방안을 일단 거부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선물이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30일 지난주 종가 대비 6.65포인트(4.08%) 하락한 156.20에 마감했다. 장초반에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잡고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 계획안을 거부하고 회생계획을 다시 제출토록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지수선물 종가는 장중 최저점으로 기록됐다.

장초반에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사자'와 '팔자'를 주도하며 매매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개인은 이후부터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방향성을 타진하다 낙폭이 확대된 이후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섰다. 마감 때까지 순매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개인은 마감 기준으로 384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장중 내내 매도 공세를 펼친 외국인은 2949계약 매도 우위로 마감했고 기관도 287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며 프로그램 차익매수를 유발했지만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장초반 1000억원을 넘었던 프로그램 순매수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5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마감베이시스는 -0.03을 기록,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5000계약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 마감 기준으로는 전일대비 1192계약 감소한 8만9671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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