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이틀연속 하락 420선 붕괴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3.30 15:33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42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환율 급등과 함께 찾아온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이기지 못하고 급락세를 보였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2.19%) 하락한 412.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423.69를 기록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30분을 전후해 하락세로 방향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0억원과 37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전기/전자(-3.04%) 운송(-3.61%) 섬유/의류(-3.02%)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비금속(1.77%) 출판매체(0.02%) 디지털(0.23%) 등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국내 상장한 외국기업들의 급등세가 주목됐다. 중국식품포장과 3노드디지탈, 화풍집단 KDR, 코웰이홀딩스 등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평가됐던 외국기업들의 성장성이 재조명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5월 윈도7의 마지막 베타버전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제이엠아이는 3.8% 상승했고, 제이씨현과 아이디에스는 각각 4.2%와 5.2% 상승했다.

'국민요정' 김연아의 활약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출발했던 관련주들은 오후 들어 동력을 잃고 하락 반전했다. 매일유업과 삼성전자, KB금융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만 3% 상승했다.

반면 정정공시를 통해 뒤늦게 대규모 키코 손실을 밝힌 에피밸리는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또 자회사인 화성개발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화성산업도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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