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 10월 태국·중국 국제선 첫 취항"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3.30 14:39

기존 항공사대비 80% 저렴한 요금..도시는 방콕이나 中 산둥반도쪽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오는 10월 태국과 중국에 취항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진에어가 계획대로 국제선을 취항하면 저가항공사 중 제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사진)는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부터 국제선에 진출해 태국과 중국 지역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이 30∼40%에 불과하다"며 "국적사보다는 외국 대형사나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기존 항공사 대비 80% 정도의 저렴한 요금을 책정, 실용적인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4월초에 B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해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국제선 취항 시점에 맞춰 같은 기종의 항공기 1대를 더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선 노선망 확대에도 주력키로 했다.


진에어는 다음달 3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신설해 하루 8편을 운항한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기존 김포~제주 노선의 일일 24편을 더해 총 1일 32편을 운항하게 된다.

김 대표는 "경쟁력 있는 국제선 노선을 더욱 늘려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면서 "사업 시작 3년째가 되는 2010년 1600억원 매출에 영업흑자 및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진에어는 국내외 어떤 항공사보다 안전이 보장된 실용항공사로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진에어는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지난 24일 국제 항공기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사 안전평가(IOSA) 인증을 받았다.

김 대표는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국제적인 항공안전 프로그램인 IOSA 인증을 받아 고객들이 우려하는 안전에 대해 불식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하고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실용항공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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