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세를 올린 곳은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원금손실 가능성을 줄인 '수퍼스텝다운 ELS'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투자 기간 중간의 주가는 상관 없이 만기 평가일에만 주가가 기준가에 비해 45% 이상 하락하지만 않으면 수익을 내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최근 출시한 '수퍼스텝다운 플러스 ELS'의 경우 주가가 50%를 하락해도 손실률은 -9%에 그치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구조가 바뀌는 ELS상품인 ‘부자아빠 트랜스포머 ELS'(기초자산 KOSPI200)를 내놨다.
한국증권은 트랜스포머 ELS는 일시적 주가급락으로 기준주가 대비 80% 미만 하락한 경우에는 기존의 원금 부분 보존형에서 인덱스 펀드와 같은 '지수추종형’ 수익구조로 변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국면이 있더라도 원금 80%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존의 스텝다운형을 변형시켜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춘 상품을 내놨다고 밝혔다.
'베스트 스텝다운형'은 녹인(Knock-In) 시 만기상환 조건이, 두 종목 중 수익률이 높은 기초자산가격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두 종목 중 낮은 종목의 수익률로 수익이 결정되는 기존 스텝다운형 ELS 상품에 비해 손실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의 설명이다. LG전자와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1년 만기 비보장형이다.
‘이지 스텝다운형’상품은 상환조건을 처음부터 60%로 크게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증권과 기아차가 기초자산(1년 만기)이다.
‘플러스 스텝다운형’(기초자산 KOSPI200지수, 1년 만기)은 손실이 발생했을 때 손실의 전부가 아닌, 손실분의 일정 수준만 반영하여 실질 손실률을 낮췄다. 이는 손실 발생시 100% 손실을 반영하는 기존 상품에 비해 리스크를 줄인 게 특징이라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