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근거없는 낙관·비관 경계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3.30 14:11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근거없는 낙관을 해선 안 되지만 지나친 비관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 연석회의에 강연자로 참석해 "연말 위기설, 3월 위기설 등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위기를 견뎌내고 계획을 세워서 희망과 용기를 갖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도 4번이나 올해 경제전망을 바꾼 데서 알 수 있듯 제 의견을 함부로 말하기 두렵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경제에 비관적인 면만 보이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월 경상수지 흑자가 37억달러로 호전되고 3월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45억달러 이상의 상승폭이 기대된다"며 "수출도 인접국가와 비교해 볼 때 양호한 편이고 수출품목이 다양화되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1300원 대로 진입하고 주가지수도 1200대로 올라섰다"며 "정부는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불필요한 쏠림 현상을 완화하면서 지금 하고자 하는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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