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3.30 12:06

교육과정평가원, 2010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 발표

오는 11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험지 제작방식과 정답 표기방식이 일부 바뀔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수험생 주의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2010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 = 평가원에 따르면 올 수능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지난해의 경우 수능 등급제가 시행 1년만에 점수제로 환원되는 등 굵직굵직한 변화가 많았지만 올해는 형식적인 부분 몇 개만 바뀐다.

평가원은 올 수능부터 매 교시마다 문제지 표지를 만들어 제공한다. 과목별 쪽수 등 문제지 구성 내역을 표지에서 미리 안내해 수험생의 편의를 높이고 '미리풀기'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다.

또 영역별로 분권돼 있던 4교시 탐구영역(사회탐구 영역 3권, 과학탐구 영역 2권, 직업탐구 영역 5권)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2권) 문제지를 영역별로 합권 1권(직업탐구 영역은 2권)으로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여러 권으로 나뉘어 있는 시험지 가운데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인 경우 지난해까지는 OMR 카드의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한 것은 틀린 것으로 채점했으나 올해부터는 맞는 것으로 채점한다.

◇"난이도 지난해 수준" = 올 수능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렬 평가원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두 번에 걸쳐서 시행되는 모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적정한 난이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하되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모의수능 6월, 9월 두 차례 실시 = 올 수능은 11월 12일(목) 실시되며, 채점은 2009년 12월 9일까지 통지할 예정이다.

성적 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과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각 시험지구별로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0학년도 수능 세부계획은 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ice.re.kr)에 탑재되며 수능 업무처리 지침은 오는 6월중 시·도교육청에 통보될 예정이다.

전년도와 같이 6월 9월 두차례 모의 평가가 실시되고 고교 및 해당 학원에 신청하면 모의 시험을 볼 수 있다. 해당 학원은 모의평가 시행계획 공고(4월 2일 예정)시 별도 공지한다.

6월 모의 평가는 6월 4일 실시될 예정이고 응시 신청은 4월 6~16일이며 9월 모의 평가는 9월 3일 실시되고 응시 신청은 6월 7~16일이다.

모의평가 시행계획과 시험 공고는 평가원 홈페이지 및 한국교육방송공사(www.ebsi.co.kr) 홈페이지에 추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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