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주 재보선에 정종복 전 의원 공천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3.30 10:24
한나라당은 4.29 재선거 경주 지역 후보자로 정종복 전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주 지역을 비롯 전북 전주 덕진, 전주 완삽갑 등 3개 지역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 지역 공천은 확정짓지 못했다.

경주 지역 후보론 지난해 총선 때 공천을 책임졌던 정 전 의원이 나선다.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친박 성향의 정수성씨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보름 전까진 정 전 의원과 정 씨간 박빙의 승부였지만 최근들어 정 전 의원이 우세를 보였다는 게 당 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공심위원장인 안경률 당 사무총장도 "정 전 의원이 경쟁 후보를 상당히 앞선 것으로 확인했다"며 "가능성 있는 후보를 공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이 친박 진영으로부터 '보복 공천' 주역으로 지복돼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주 지역 재보선은 '친이 대 친박'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또 전주 덕진에 전희재 전 전북 부지사, 전주 완산갑에 태기표 전 전북 부지사를 각각 공천했다.

이외 인천 부평과 울산 북구는 추가 여론 조사를 실시, 이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다음주초 후보자를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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