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30일 지난해 매출액이 3조7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300억원을 기록해 2002년 이래 7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측은 "시장조사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의 자동차 품질 기획 조사에서 7년 연속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철저한 품질경영과 '비노조-무분규' 로 대변되는 선진 노사문화가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신차개발과 올해 완공예정인 3만5458㎡ 규모의 함안 부품센터 등에 지난해 모두 37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올해 내수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10만대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뉴 SM3를 기점으로 준중형 세그먼트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상생협력펀드' 참여 등을 통해 협력업체들과의 고통분담 조치를 강화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르노삼성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조를 통한 신제품 개발도 확대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0만1981대, 수출 9만5043대 등 전년보다 14.4% 늘어난 19만702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대비 73%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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