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 연속 상승...1368.6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3.30 10:15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일 종가(1349원)보다 11원 상승한 136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고,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대비 19.6원 오른 136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역외환율 상승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MAR-buy) 물량 처리 가능성 등이 환율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4월 이후 배당금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하락 재료도 충분해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직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5억 달러 규모의 마바이 물량이 나온다고 하자 심리적으로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여기에 저가매수세와 은행 쪽에서 나오는 결제 수요도 상승 재료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하락 재료의 힘이 강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1370원선을 넘기는 어렵다"면서 "달러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환율은 다시 아래쪽을 바라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95원임을 감안하면 27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349원)보다 8.4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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