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연차 리스트···자성의 계기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3.30 09:44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0일 "여야가 '박연차 리스트'를 계기로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는 자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03년 말과 2004년 초 대선자금 수사로 인한 정치 개혁 과정을 거치면서 노무현 정부 하에서 정치부패는 끝난 것이라고 국민들도 믿었고 우리도 믿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한 뒤 "진보 정권 10년 동안의 부패상이 최근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임시 국회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며 "국회법 상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정기국회와 2월 국회에서 하기로 돼 있고 나머지 임시국회에서는 모든 교섭단체와 국회의장이 합의할 때만 예외적으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가 원내를 지휘 할 비전과 명분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4월 국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기는 어렵다"며 "야당은 어렵더라도 대정부 질문이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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