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도 '김연아 효과' 활짝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3.30 09:30
금융권에선 KB국민은행이 '김연아 효과'를 누리는 유일한 곳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3년째 김연아 선수를 공식후원하고 있다.

연 단위로 갱신되는 계약은 2010년 7월까지 연장돼 올 겨울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동계올림픽 때도 톡톡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키스앤드크라이존'(선수 및 코치 대기석)에서 선수가 점수를 기다리며 대기할 때 후원사 로고가 새겨진 선수복을 입는 것은 계약조건 중 하나. 현재 김연아 선수 후원사는 국민은행 나이키 현대 3곳이다.

국민은행은 경기침체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텔레비전 광고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김연아 선수가 대기석에서 입고 있는 옷만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수혜를 누리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30일 "2007년부터 처음으로 김연아 선수를 후원했고 베이징 올림픽때도 최대한 상업적인 부분은 배제하면서 이미지 광고에 신경썼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김연아 선수의 우승이 국민은행의 글로벌화라는 브랜드 전략으로 절묘하게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김연아 선수의 우승과 관련 이미지를 예금·적금 등 수신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최고'라는 이미지만 차용해서 쓸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수신 상품과 연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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