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한-EU FTA, G20서 마무리"(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3.30 09:27
-다음달 2일 통상장관회담서 최종타결
-5월중 가서명·3분기 정식서명…하반기 국회비준 추진
-한-미FTA 비준 통과시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 예정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G20 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에 있는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FTA국내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한-EU FTA가 협상을 통해 실마리를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EU FTA는 한-미 FTA 못지 않게 경제적 효과가 크다"며 "올해내 한-미 FTA를 비준처리하고 하반기에 EU, 인도 등과의 FTA도 성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EU FTA는 다음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한-EU 통상장관회담에서 최종타결될 예정이다. 정부는 5월말 가서명, 3분기중 정식서명을 거친 뒤 하반기에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한-미 FTA 비준 동의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EU와의 FTA타결에 따른 산업별 영향분석을 통해 취약산업의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사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기로 했다.

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여야합의로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 및 민간부문이 협조해 홍보, 보완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4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무총리 명의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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