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G20 정상들이여 단결하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일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원국들에게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달러화 기축통화 논란 등 정상회담을 앞두고 분열 조짐이 나타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G20 회담이 회복의 틀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상들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통큰 단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20 회담은 금세기 최대의 임무를 띤 국제 정상 회담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며 "다만 경기부양이 더 필요한데 (세금을 부실은행과 제조업에 더 투입하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적지않다"고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