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음반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30일 "김연아의 경기 출전 음악과 자신의 애청 클래식 음악을 모아 발표한 '페어리 온 디 아이스(Fairy on the Ice)', 이른바 '김연아 클래식 앨범'이 발매 3개월 만에 총 판매량 5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이 음반에는 김연아에게 2008-2009년 시즌에 우승을 안겨준 출전 음악 '세헤라자데'와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를 비롯, 2장의 CD에 총 20곡이 수록돼 있다.
이 음반은 발매 2주 만에 초판 1만 장이 매진되고 일본에도 5000장이 수출 됐다. 특히 음반 구매 시 증정하는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 삽입된 달력은 해외 경매사이트에서 250달러에 거래되기도 해 김연아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측은 "최근 2009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판매량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음반 판매량은 더욱 고공행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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