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 관계자는 "지난 1월 사장단 임원 인사 때 부사장 이상 승진자 가운데 일부가 신형 에쿠스를 원했다"며 "임원 차량 교체는 통상 인사 직후 있지만 올해는 신형 에쿠스가 3월에 출시된다고 해 구입시기를 두 달 가량 늦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인사에서 승진한 상무급 이상 임원은 부회장 2명과 사장 12명,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총 261명이며 이 가운데 아직 차량을 구입하지 않은 50여명이 신형 에쿠스를 탈 전망이다.
구매 차량 가운데 대당 1억원이 넘는 4.6모델도 포함됐으며, 이는 사장급 이상과 의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매 대수는 삼성전자가 절반 수준인 20여대로 가장 많으며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석유화학 등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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