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시아최초 '서울모터쇼' 뭘 볼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3.30 10:32

부스장식, 신차, 이색 도우미와 이벤트 등 눈여겨볼 만

'2009 서울모터쇼'가 중국과 일본에 앞서 오는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서울모터쇼가 예년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100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모터쇼에 참가하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 역시 개막이 임박함에 따라 차별화 된 부스 꾸미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신차와 콘셉트카 등 다양한 신차소개와 화려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지는 각 업체들의 부스는 관람객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다.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커들은 세계적인 모터쇼에서 자신들만의 기업이미지(CI)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레드컬러를 강조하는 혼다, 화이트를 강조하는 폭스바겐, '엘피네스(L-finesss)'라는 카디자인 컨셉을 모터쇼에서 무채색으로 실현하는 렉서스 등 부스의 전체적인 컬러도 차별화 된다. '키즈모터쇼'(폭스바겐), '하이브리드카'(토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세계자동차역사관(올드클래식카 전시)등 올해 모터쇼만의 독특한 공간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월드프리미어 7대, 다양한 SUV, 하이브리드카
↑현대 컨셉트카 'HND-4'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신차. 이번 모터쇼에선 7대의 '세계최초' 신차가 선보인다.
△현대차 'HND-4', '아반떼 하이브리드' △기아차 '쏘렌토후속 XM', '포르테 하이브리드', 그랜저후속 'VG' △쌍용차 'C200' △르노삼성 'SM3 후속' 등이다.

스포츠다목적차량(SUV)도 다양하게 출시된다. 국산차 중에선 쏘렌토 후속모델과 쌍용의 'C200', 수입차 중에선 벤츠 최초의 SUV인 'GLK-Class'와 아우디 '뉴Q5', 토요타 'RAV4', 폭스바겐 '티구안(R라인, 1.4TSi)'등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카는 특히 현대·기아차와 토요타, 혼다등의 한·일 경쟁이 볼만하다. 현대·기아차는 아반떼와 포르테 LPG하이브리드 모델, 토요타는 공인연비가 리터당 30km가 넘는 3세대 프리우스, 혼다는 저가의 뉴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를 각각 선보인다. 특히 아반떼는 7월, 포르테는 8월,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2대의 차가 경품, 이색도우미, 다양한 이벤트 눈길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예년(10대)에 비해 2대가 늘어난 12대의 신차가 관람객들에게 주어진다.
개막일(4월3일) 기아차 '쏘울'을 시작으로 폐막일인 12일까지 매일 1대씩 국내외 신차들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5일(일)과 11일(토)엔 하루 2대의 차가 경품으로 나온다.
↑2009서울모터쇼 공식 홍보모델
↑르노삼성차 서울모터쇼 홍보도우미 '인포우미'

이번 모터쇼부터는 '레이싱모델'이라는 호칭대신 '카모델'이라는 용어로 도우미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도우미의 기존 이미지는 축소되고, 정보전달(르노삼성, 인포우미)과 남자모델(아우디), 프리젠터(폭스바겐)등의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

조직위 측은 2007년과 다른 부대행사도 몇 가지 추가했다. 먼저 사진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박기돈 자동차기자 겸 사진작가 주관), 자동차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카 디자인 클래스', 전 세계 6대밖에 없는 목재(삼나무)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 등 올드클래식 카들의 전시공간인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