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비중 절반 넘었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3.29 16:10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면서 민간 소비지출에서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소비지출에서 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1%로 집계됐다. 지난해 민간 소비 지출액은 총 557조5900억원인데, 이중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이 절반이 넘는 279조3100억원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민간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12.6% 늘어났으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15.9%로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민간소비에서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4.9%에 불과했지만, 2002년 이후 40%대를 꾸준히 유지하다 2007년 49.5%까지 뛰어올랐다.


이처럼 카드 사용 비중이 매년 늘고 있는 것은 카드 결제범위가 확대된 데다, 소액 결제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47조99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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