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조세피난처 규제방안 발표할 것"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3.29 11:14

백악관 고위관료 "공동성명에 규제방안 포함시킬 것"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신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감시 밖에 있던 조세피난처에 대한 글로벌 규제 방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이번 G20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 조세피난처에 대한 규제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국제경제 담당 안보 부보좌관 마이클 프로먼은 이날 "이번 G20 성명에 카리브해 연안을 비롯한 역외 조세피난처에 대한 새로운 감독규정 및 투명성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피난처에 대한 규제 방안은 글로벌 경기부양 및 감독강화 방안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다뤄질 예정이다.


프로먼은 "각국 정상들의 심도 깊은 논의 결과를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로드맵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G20의 요청으로 최근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를 만든 상태다.

'조세피난처(Tax haven)'에는 카리브해 및 태평양의 군도들을 비롯, 라이베리아,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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