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통화 올해 최장 강세..주인공은 원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28 12:54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주도로 아시아 통화가 올해 들어 최장기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를 제외한 10개 아시아 주요 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블룸버그-JP모간 아시아달러지수는 이번주 0.8% 상승한 104.88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시아달러지수는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10개 아시아 주요 통화 중 8개 통화가 달러를 상대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중 원화와 루피아화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1349.00원으로 27일 거래를 마치며 2개월 저점을 찍었다.(원화 강세) 원화의 주간 하락률은 4.7%에 달했다.


루피아화는 3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루피아/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2.3% 떨어진 1만1500루피아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의 인도네시아 증시 러시가 루피아화의 강세로 연결됐다. 외인 투자자들은 이번주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1억2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통화 강세와 함께 상승장도 이어졌다. MSCI아시아퍼시픽지수는 전주 대비 7.5% 뛰었다. 이는 2007년 8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다.

홍콩 SJS마켓의 수석 투자 전략가 다리우스 코왈치크는 "아시아 통화가 세계 증시 분위기를 매우 밀접히 추종하고 있다"며 상승장이 아시아 통화 강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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