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IB뱅커 기본급 70% 인상키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28 12:29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은행(IB) 행원들의 기본급을 최대 70% 인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은행 부문 운영책임자급의 경우, 기본 급료 하한선이 기존의 연간 18만달러에서 약 30만달러로 상향된다. 또 비선임 책임자급의 하한선은 15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부부서장급의 연봉은 12만5000달러에서 20만달러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조정은 합병으로 영입한 메릴린치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IG가 불러일으킨 월가의 세금 돈잔치 비난을 재확대시킬 우려도 없지 않다.

BoA는 정부로부터 45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를 의식, BoA 투자은행 부문 사장인 브라이언 모니한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모를 통해 이번 결정은 전체 급여 수준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 아니라며 전체 급여 중 본봉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는 공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한 사장은 이어 기본 급료의 상향에 따라 보너스의 연봉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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