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랠리에 삼성電·하이닉스도 랠리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27 15:50

삼성電는 7개월, 하이닉스는 5개월만에 최고가

D램 현물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전일대비 1만4000원(2.46%) 오른 58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13일 기록한 58만700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거래량도 11일 거래일만에 가장 많은 57만주에 달했다.

하이닉스는 300원(2.56%) 오른 1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0월22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장중 1만32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 직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5510만주에 달했다. 이는 6000만주가 신주가 상장된 지난 1월30일 기록한 5882만주에 이후 최대 규모다.


한화증권은 이날 26일 1기가비트(Gb) 주력제품이 0.98달러로 전일대비 14.0% 올라 1달러에 육박하는 등 최근 3일 동안 가파르게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최근의 오름세를 2차 랠리의 시작으로 평가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벨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D램 가격과 주가 상승은 D램산업과 하이닉스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2분기 중 하이닉스 가치의 점진적인 레벨업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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