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 서청원 대표, "제일 가난"

심재현 기자 | 2009.03.27 14:23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의원은 국회 최다선인 6선의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서 대표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재산으로 총 1억438만원을 신고해 292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서 대표는 특히 그동안 밀렸던 추징금을 일괄 납부하면서 빚이 1억8000여만원 느는 등 지난해 재산 신고액인 3억111만원보다 재산이 1억9673만원이 줄어들었다.

서 대표 측은 "서 대표가 그간 특별히 돈이 들어올 일이 없었다"며 "지금 공천헌금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공천헌금도 100% 당으로 들어갔다는 게 드러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서 대표의 뒤를 이어서는 우제창 민주당 의원이 재산 총액 1억1133만원으로 끝에서 2번째를 기록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강기갑 의원이 각각 1억 1885만원과 1억3551만원, 김충조 민주당 의원이 1억6918만원으로 하위 3, 4,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론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1억7249만원)·황영철 의원(1억7672만원)·신상진 의원(1억843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9위와 10위는 각각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2억1614만원)과 윤영 한나라당 의원(2억2057만원)이 기록했다.

하위 10위에는 한나라당 의원 4명, 민주당 의원 2명, 자유선진당 의원 1명, 민주노동당 의원 2명, 친박연대 1명이 올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