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축銀, PF대출 캠코 매각액 최다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3.27 13:55

솔로몬저축 뒤이어..캠코 매입가, 평균 76%

이 기사는 03월26일(13: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두 차례에 걸쳐 평균 76%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차 매입 때는 30개 저축은행의 PF 대출채권을 평균 52.5%에 매입했다. 올해 3월 2차 매입 때는 51개 저축은행의 PF 대출채권을 평균 85.6%에 매입했다.

26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캠코에 가장 많은 PF대출채권을 매각한 곳은 대전상호저축은행으로 총 2108억원어치를 넘겼다. 1차에 882억원을 채권액의 평균 34.6%에, 2차에 1226억원을 평균 58.9%에 매각했다.

그 다음으로 매각 규모가 큰 곳은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이다. 캠코는 1차 586억원, 2차 894억원의 PF 대출채권을 채권액의 71.5%에 매입했다.



한국상호저축은행은 총 1366억원어치 PF 대출채권을 캠코에 1, 2차 평균 84.9%에 매각했다. 경기상호저축은행과 부산솔로몬상호저축은행도 채권 매각 규모가 컸다.


경기상호저축은행은 1차 160억원, 2차 882억원으로 총 1042억원어치 PF 대출채권을 매각했다. PF 대출채권을 1, 2차 모두 매각한 업체 중 가장 후하게 채권 가격을 산정 받았다. 캠코는 1차 73.8%, 2차 88.6%로 평균 86.3%에 경기상호저축은행의 PF 대출채권을 인수했다.

부산솔로몬상호저축은행은 총 1042억원어치 PF 대출채권을 평균 72.9%에 캠코에 매각했다. 삼신상호저축은행이 2차 때 5억원어치 PF 대출채권을 1억원에 매각해 가장 큰 할인 폭을 보였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20~30%가량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비용과 리스크(위험)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10~20%의 할인 폭은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캠코의 PF 대출채권 매입 취지가 수익성 보다 공익성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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